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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 노인일자리 4만1090개 제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7 09:45

수정 2020.01.07 09:45

지난해보다 8371개 증가

인천시는 올해 노인일자리를 지난해보다 8000여개 늘어난 4만1090개로 확대한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는 올해 노인일자리를 지난해보다 8000여개 늘어난 4만1090개로 확대한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노인일자리를 지난해보다 8000여개 늘어난 4만1090개로 확대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단과의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으로 노인일자리를 4만1090개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8371개 늘어난 것으로 사업비는 538억원이 늘어나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액됐다.

올해 노인일자리사업은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경륜전수 자원봉사 등 공익활동 3만3700개, 우리학교아이지킴이, 실버카페, 천연비누 제조, 가사돌봄서비스 등 시장형사업 3990개, 민간업체 취업알선형 사업 700개, 노인의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2700개가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베이비부머세대가 노년기로 진입하는 해로 노인집단 특성의 다변화에 맞춘 다양한 아이템을 노인일자리사업에 접목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신규 사업으로는 시교육청과의 협력사업인 방과 후 교실에 참여하는 아동들에게 전문적인 학습지도로 학습능력 향상과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시니어 초등학교 아동 돌봄사업’ 120명, 인천도시공사 협력사업인 임대주택 주민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같이가유 노인일자리 사업’ 50명,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다문화 가정 자녀의 인지적·정서적 발달을 지원하는 ‘우리아이 시니어선생님’ 100명,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해 장기요양보험제도 허위·부당 급여청구예방에 기여하는 ‘시니어 장기요양 보험 통합서비스 지원사업’ 76명 등이 있다.

또 시는 공익형 노인일자리 급여 현실화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국비매칭사업비 외에 시·구비 3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인천특화사업에 참여하는 200명의 어르신들에게 월 40만원의 급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올해 노인일자리 확대 외에 기초연금 확대, 경로당여가보급사업, 경로당 무료와이파이 신규 설치 지원,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 건립, 7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 효드림복지카드 지원사업 등 노인복지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속적인 노인일자리사업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지식과 지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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