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시 '돌봄서비스' 공공성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9 11:15

수정 2020.01.09 18:58

'2020 달라지는 서울복지' 발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직접 운영
국공립어린이집 5곳 개관 예정
종합재가센터도 9곳으로 확대
지난해 10월 23일 서울 노원구에서 열린 노원종합재가센터 개소식에서 오승록 노원구청장 등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노원종합재가센터는 성동구, 은평구, 강서구에 이어 네 번째로 문을 열었다. 뉴스1
지난해 10월 23일 서울 노원구에서 열린 노원종합재가센터 개소식에서 오승록 노원구청장 등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노원종합재가센터는 성동구, 은평구, 강서구에 이어 네 번째로 문을 열었다. 뉴스1
올해도 서울시가 물샐틈 없는 박원순 표 촘촘한 사회복지 안전망으로 공공이 책임지는 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 서울시의 돌봄 분야 사회서비스 전담기관인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직접 운영하는 첫 국공립어린이집 5곳이 올해 문을 연다. 장기요양, 장애인활동지원 등을 담당하는 '종합재가센터'도 9곳을 추가 운영해 총 13곳으로 늘어난다. 긴급복지, 기초보장 문턱도 대폭 낮추고 독립유공생활지원수당 월 20만원도 신설한다.

서울시는 9일 이같은 내용의 '2020년 달라지는 서울복지'를 발표했다.
올해는 공공의 완전한 돌봄을 통한 '따뜻한 복지 출발선'을 목표로 복지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개인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공돌봄 강화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어르신·50+세대 △장애인 지원사업 등 4개 분야 16개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먼저 서울시는 돌봄SOS센터 시행 자치구를 기존 5개구에서 13개 자치구로 2배 이상 확대한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의 복지욕구에 적극 대응키 위해서다.

종합재가센터도 9곳으로 확대하고 어린이집 5곳도 신규로 운영한다. 장기요양, 장애인활동지원 등 어르신과 장애인 돌봄을 강화하고 아이중심 보육환경을 구축하는 등 돌봄 부담을 개인에서 공공의 책임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도 구현한다. 서울형 긴급복지의 재산기준을 기존 2억4200만원에서 2억5700만원 이하로 완화한다. 중증장애인의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해 수급의 문턱도 낮추기로 했다

어르신·중장년의 안락하고 편안한 노후를 위한 인생2막 지원도 강화한다. 오는 9월까지 50+북부캠퍼스 1곳을 비롯, 50+센터 4곳을 추가로 확충한다.
올해 총 14개소로 확대해 중·장년층의 제2인생설계를 체계적·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전국 최초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 2곳을 신규 설치해 중증뇌병변장애인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돌봄, 건강 종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강병호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민 한 명 한 명에게 공정하고 따뜻한 복지 출발선을 보장할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뿐만 아니라 개인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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