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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제2호 금연 결심의 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3 08:48

수정 2020.01.13 08:48

누구나, 언제든지 타종해 금연 다짐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제2호 금연 결심의 종'이 설치됐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제2호 금연 결심의 종'이 설치됐다. 사진=포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는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영일대 해변에서 금연 결심의 종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연 결심의 종'은 영일대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의 금연결심이 신년 다짐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중 지속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자 기획, 설치됐다.

'금연 결심의 종' 제막에 이어 2020년 새해를 맞아 각 띠별로 준비된 머신을 돌려 나오는 금연운세 문구를 통해 시민들에게 금연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새해 금연 운세뽑기', 폐활량·체내 일산화탄소(CO) 측정, 금연을 위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연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호응을 얻었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금연 결심의 종을 통해서 영일대를 찾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금연에 대한 결심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단순히 금연 다짐을 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금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금연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지난해 유치원·어린이집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금연 표지판을 설치했다.
공동주택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을 금연구역으로 하는 금연아파트 제3호를 지정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금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 시간적·거리적 제약 등으로 금연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직장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금연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도 운영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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