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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하나금투, 암스테르담 빌딩 재매각 완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0 18:31

수정 2020.01.20 19:19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오피스빌딩의 셀다운(인수 후 재매각)을 마무리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에지 암스테르담 웨스트 인수 관련 1500억원 규모의 에쿼티(지분) 셀다운을 끝냈다. 투자자(LP)로는 펀드의 운용사(GP)인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46억원)을 비롯해 보험사를 중심으로 8곳이 참여했다. 목표 순내부수익률(IRR)은 8%다.

인수에 필요한 3400억원 가운데 나머지 자금(1900억원)은 ING를 통해 현지에서 대출받았다.
대출금리는 1.48%다.

포워드 펀딩 스트럭처인 만큼 국내 기관은 이미 자금을 투입한 상태다. 포워드 펀딩 스트럭처는 부동산 개발단계에 따라 2년 간 절반 이하로 자금을 납입하는 것이 아니라 초기에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를 말한다.

국내 기관이 부동산 개발에 대한 리스크를 부담하는 만큼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다. 현지 은행을 통한 대출 실행 시기도 최대한 늦춰 금융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해당 건물은 1970년에 건설됐다.
임대 가능한 4만7900㎡의 본관과 659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이 있으며, 인근에 5500㎡의 별도 건물이 있다. 내년까지 재개발과 설계변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 및 전송망 사업자 알리안더, APG그룹. 인터트러스트 네덜란드 등 주요 임차인으로부터 80% 임차확약을 받아 안정성이 높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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