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OPEC, 올해 내내 감산 유지 전망-우드맥켄지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0 20:42

수정 2020.01.20 20:42

FILE - In this June 11, 2019, photo a pump jack operates in an oil field in the Permian Basin in Texas. (Jacob Ford/Odessa American via AP, File) /뉴시스/AP /사진=
FILE - In this June 11, 2019, photo a pump jack operates in an oil field in the Permian Basin in Texas. (Jacob Ford/Odessa American via AP, File) /뉴시스/AP /사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감산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컨설팅업체 우드맥켄지가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방송 CNBC 보도에 따르면 우드맥켄지의 연구 이사 수샨트 굽타는 석유 시장이 감산에서 후퇴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며 OPEC이 올해 계속해서 감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OPEC와 기타 주요 산유국인 OPEC+는 오는 3월까지 하루 5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함으로써 하루 총 170만배럴을 적게 생산할 예정이다.

이 감산 합의 기간이 계속해서 이어질지 불분명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1·4분기까지만 유효할 것으로도 보고 있다.

그러나 굽타는 지난해 감산 연장에 합의한 것은 최고 올해 상반기까지는 원유 시장에 공급 과잉이 있을 것으로 OPEC가 경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감산을 더 연장해 공급 과잉을 통제해야할 것이라는 것이다.

우드맥켄지는 OPEC 비회원국인 미국과 브라질, 캐나다, 노르웨이의 생산으로 인해 올해내내 수요보다 공급이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굽타는 올해 상반기 유가가 배럴당 65달러대에서 안정을 그리고 올해 전체는 평균 64달러대를 예상했다.


그는 유가의 변수로는 중동 지정학적 문제와 미중 무역전쟁을 지목했다.


또 수요측면에서 미중 무역분쟁과 회복되는 글로벌 경제가 유가를 안정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것이라고 내다봤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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