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
주택 매매거래량 355.3% 증가
전·월세 거래도 크게 늘어
정부의 부동산 정책 타깃이 된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급감소에 따른 희소성, 학군수요 증가, 집값 추가상승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택 매매거래량 355.3% 증가
전·월세 거래도 크게 늘어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강남 4구 주택 매매거래량은 472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1038건) 대비 355.3% 급증했다.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2만2156건으로 전년 대비 216.5% 증가했다. 수도권은 6만2374건으로 140.0%, 전국 주택 거래량은 11만8415건으로 112.7% 늘었다는 점에서 강남 4구를 중심으로 한 서울 주택 거래량이 전체 주택 거래량을 견인한 셈이다.
주택 거래 신고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하게 돼 있어 12월 거래량은 10∼12월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봐야 한다.
이 기간 특목고·자사고 폐지 발표로 인해 강남 지역에 학군 수요가 몰리면서 주택 거래량 역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 지역의 전월세 거래 역시 크게 늘었다.
확정일자를 기준으로 한 지난해 12월 강남 4구 전월세 거래량은 1만283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7% 증가했다.
서울 거래량은 5만199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했고 수도권 거래량은 10만7936건으로 14.2% 늘었다.
지방의 전월세 거래량은 5만8649건으로 20.9%, 전국 거래량은 16만6585건으로 16.5% 증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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