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청도 이어 '경산'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5 14:02

수정 2020.03.05 14:02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정부가 경상북도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구와 인접한 경산시를 3번째 국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경북 대구, 청도에 이어 세번째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경산시는 대구처럼 큰 환자 규모를 보이고 있지는 않으나 상당히 확진환자가 확인되고 있어서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되기 전에 신속히 상황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산시에서 발생한 총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347명에 달한다. 이는 경북지역 총 확진자 861명 중 40.3%에 달하는 수치다.
앞서 지난 3일의 경우 신규 확진자는 65명이나 발생해 이날 경북지역 신규 확진자 89명중 73%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경북지역 신천지교회 신도 환자 262명의 절반 가량이 경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신천지 신도 가운데 31번 환자와 접촉한 경산시 거주자 543명 전원을 자가격리한 상태다.

이외 신도와 교육생 245명은 능동감시를 하는 가운데 유증상자부터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환자 증가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경산시 소재 중소·벤처기업 대구-경북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확보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