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코로나19 심리지원단 구성…24시간 핫라인 운영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고 격리자들이 원활하게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심리지원단과 5개 자치구 심리지원반을 구성해 심리상담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진행해온 시민 대상 코로나19 관련 심리지원 서비스를 확대·강화한 조치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및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격리자와 시민들의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심리적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광역단위 코로나19 심리지원단과 5개 자치구 심리지원반 구성·운영 △생활치료센터 전담 심리상담 체계 구축 △'마음건강주치의'를 통한 전문 상담 등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심리지원단과 5개 자치구 심리지원반은 재난심리 전문교육을 이수한 정신건강전문요원 66명으로 구성됐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화상담·문자전송 등을 통한 정보제공, 정신건강 평가, 고위험군 선별 및 치료연계 등의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격리자 중 자가격리가 힘든 격리자들이 입소한 생활치료센터(광주소방학교 생활관, 5·18교육관) 입소자에 대해서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전담한다.
특히 심리상담을 통해 정신신건강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시 특화사업으로 추진 중인 '마음건강주치의' 제도를 활용해 보다 전문적인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평형 시 복지건강국장은 "국가감염위기 상황에서 불안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과도하게 지속되면 정신건강 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도 해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불안, 우울, 스트레스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은 망설이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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