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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알수록 빠져드는 마성의 5인방...최고 11.2%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3 08:20

수정 2020.04.03 08:20

슬기로운 의사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파이낸셜뉴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매회 조금씩 드러나는 5인방의 이야기와 케미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시청자들을 완벽하게 사로잡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4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9.8%, 최고 11.2%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6.8%, 최고 7.8%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타깃 시청률 1위를 차지, 매회 뚜렷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의대 동기 5인방의 과거 연애사부터 가정사까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다섯 친구의 이야기가 하나씩 베일을 벗으면서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또한 그동안 사람들에게 무관심하고 마마보이인 줄 알았던 석형의 의외의 모습과 과거 사연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3화에서 응급실에 실려와 궁금증을 자아냈던 익순(곽선영 분). 준완(정경호 분)에게 치료받고 입원 중인 익순을 찾아온 익준(조정석 분)은 시종일관 팩트 폭행은 물론 티격태격 현실 남매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준완은 익순을 특별히 신경 썼고 투닥거리는 남매를 바라보며 재미있어 했다. 이내 육사 출신 치홍(김준한 분)이 익순의 병실을 찾아왔고, 두 사람이 군대 동기라는 사실이 밝혀져 흥미를 더했다.

5인방의 대학 동기이자 율제병원 내 정보통으로 통하는 광현(최영준 분)은 5인방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겨울(신현빈 분)과 민하(안은진 분)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송화(전미도 분)는 단점이, 준완은 싸가지가 없고 석형은 사회성이 없으며 꼬인 게 없는 익준과 물욕이 없는 정원(유연석 분)까지 한 가지씩 없는 5무 5인방을 간단하게 정리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한편, 심영수 의원의 간이식 수술로 율제병원 VIP 병동은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다. 간이식 공여자는 아들인 심영호로 익준과는 과거 나이트 절친이었다. 그 소식을 들은 준완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석형 앞에서 심영수 의원에 대한 얘기를 꺼내지 말라고 정원에게 당부했다. 하지만 이미 뉴스를 통해 심영수 의원의 소식을 접한 석형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언제 어디서나 유쾌하고 긍정적인 익준은 식사도 못할 만큼 바쁜 간호사들을 대신해 잡무를 처리, 인싸의 면모를 발휘했다. 정원도 신부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큰형(성동일 분)을 만난 정원은 오늘은 엄마(김해숙 분)에게 얘기할 거라고 말했다.

정원은 엄마는 나를 응원해 줄 거라 말했지만 이내 헝클어진 머리에 신발도 신지 못한 채 쫓겨난 정원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교회 단상에 올라가 찬송가에 맞춰 신나게 리듬을 타는 송화의 모습은 반전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석형은 과거의 아픈 사연과 숨겨진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무뇌아 분만을 맡게 된 석형은 수술 전 민하를 불러 아이가 태어나면 입부터 막아달라고 말했고 그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기 우는소리가 듣기 싫어서 그런 거라고 오해를 한 것이다.

하지만 진실은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 소리가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산모를 생각한 석형의 배려 있는 모습이었다. 석형은 산모가 아이를 낳자마자 “고생하셨습니다. 산모님은 끝까지 아이를 지키신 거에요. 그것만으로 대단하신 거에요”라고 따뜻한 위로를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과거의 석형이 무뚝뚝한 아들이었다는 의외의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갑작스러운 여동생의 실족사와 그 소식을 듣고 뇌출혈로 쓰러진 엄마 그리고 아버지의 바람 현장 목격까지. 이 모든 것들을 동시에 겪게 되면서 석형의 인생이 180도 달라졌던 것. 아이처럼 펑펑 우는 엄마의 모습을 본 뒤부터 세상에 둘도 없는 다정한 아들이 된 석형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심영수 의원 담당인 익준은 아들의 병실은 찾지 않고 남편의 병실에만 상주하는 심영수 의원 아내의 행동에 의아함을 느꼈다. 아무리 모성애가 없는 엄마라도 남편에게 간 이식을 하는 자식 걱정을 하지 않는 점이 수상 했던 것. 예상대로 병실 안에는 처음 보는 남자가 환자복을 입고 있었고 아들 역시 환자복을 입은 채 익준을 보고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후 4화 엔딩에서는 갑자기 부대 앞을 찾아온 준완을 보고 놀란 익순과 짜장면을 먹으러 왔다는 준완의 모습으로 끝이나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도 기대가 모아졌다.

시청자들은 “오늘 석형쌤 사연 내 눈물버튼. 진짜 내내 울었다.
마마보이가 어때서 마마보이 최고!!”, “캐논 연주 진짜 대박! 이런 능력자들!“, “익준익순 남매 최소 래퍼”, “5인방 매력 화수분. 20년 세월 쌓인 매력 다 보려면 쭉 가자 시즌제!”, “광현쌤의 무엇이든 물어보살 흥미진진”등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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