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남동경찰서는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인천시청역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벽면에 후방안심거울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후방안심거울은 에스컬레이터 옆 벽면에 아크릴 거울을 설치해 뒤에서 불법 촬영을 하는 경우 설치된 안심거울을 통해 촬영사실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 거울이다.
남동서는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예술회관역 일부에 후방안심거울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 초 자신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려던 범인의 모습을 안심거울을 통해 확인한 여성이 이를 경찰에 신고해 범인이 검거되는 등 불법촬영범죄 예방을 위한 효과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김도형 남동경찰서장은 “불법촬영은 피해의 파급성이 큰 범죄인만큼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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