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작구 "전기차 구입하면 200만원 지원합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5 16:55

수정 2020.04.05 16:55

기초단체로는 전국 첫 시행
친환경 보일러 구입때도 5만원
서울 동작구가 전기차를 구입하면 1대당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친환경인 콘덴싱 보일러를 구입하는 가정에 대해서도 1대당 5만원을 지원한다. 동작구의 이 같은 조치는 기초단체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때문에 동작구는 맑은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5일 "매연 없는 맑은 도시환경 조성하는 것이 동작의 목표"라며 "오는 12월까지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가정과 친환경 보일러를 구입하는 가정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자금을 무상지원 받으려면 동작구에 주소를 둬야 한다. 만 18세 이상의 주민이나 법인, 단체 등이다. 1인 또는 1개 회사, 단체에 전기차 1대 지원으로 한정한다.
따라서 동작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국비·시비 지원 외에도 별도 200만원의 전기차 지원혜택을 더 받는 셈이다.

중앙정부와 서울시는 현재 전기차를 구입한 소비자에게 승용차의 경우 최대 1470만원를, 화물차는 최대 27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기차 버스는 1대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정부와 지방정부의 이들 사업은 친환경차를 보급,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저감하겠다는 취지다. 이렇게 되면 전기 승용차를 구입하면 1270억원과 동작구청 지원비 20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또 전기 화물차를 구입하면 2700만원과 동작구청 지원비 200만원을 지원받는다. 그러나 전기차 버스를 구입하면 정부 지원금을 1대당 최대 2억원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차종은 전기승용차는 현대차 등 10개 회사의 25종, 전기화물차는 기아차 등 7개 회사의 9종으로 총 34종이다.


동작구는 또 오는 12월18일까지 친환경 보일러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하면 보일러 1대당 5만원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친환경 보일러의 경우 정부와 서울시는 일반가구에 20만원, 저소득가구에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동작구에 사는 주민들이 올해 친환경 보일러로 설치하거나 교체하면 해당 가구별 25만원 또는 5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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