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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n번방·정준영 카톡방’에 전면전 선포..직접 고소 검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7 11:28

수정 2020.04.07 11:28

통합당 선대위, 성착취 전면전 선포
버닝썬 제보자 김상교, 대책위원 임명
“김어준, 반인륜 사건에서 정치공작을 이야기”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텔레그램 n번방 관련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텔레그램 n번방 관련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미래통합당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n번방’과 ‘정준영 카톡’ 등 성착취·성범죄 문제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대책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n번방으로 대표되는 희대의 성범죄로 인해 온 사회가 큰 충격을 받았다. 이제는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합당은 ‘반인류 성착취 범죄 콜센터’를 개설해 피해 사례를 제보 받고, 필요에 따라 피해자 협의를 거쳐 성착취 가해자를 직접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n번방 사건뿐 아니라 ‘정준영 카톡’ ‘몰카’ ‘마약 성폭행’ 등 성범죄 근절을 위해 지난해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버닝썬 사건의 최초 제보자이자 피해자인 김상교씨를 위원으로 임명해 사회 지도층의 몰카, 마약, 성폭행 사건 등에 관한 본격적인 문제해결에 집중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진보정당과 진보여당이 2018년부터 이 문제 제보를 받고서도 묵살을 했다”며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태도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성은 n번방 사건 대책위원회 위원도 “더불어민주당의 터줏대감인 김어준씨는 반인륜적 성고문·성착취 범죄사건에서 정치공작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참담하다”고 말했다.

그는 “n번방 사건이 알려진지 수개월 됐지만 제 2의 n번방이 확산되고 있다”며 “공동체 파괴하는 반 인륜범죄로부터 사회 지키는 건 보수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은 “나이 어린 악마들이 자신은 어리다며 유유히 빠져나가 더 흉폭한 괴물이 되어 공동체 사회를 파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 4대 반인륜범죄(연쇄살인·고문 등 성 착취 강간죄·아동 대상 살인강간죄·범죄조직 집단 상해 및 살인에 관한 죄) 등의 처벌대상을 미성년자인 학교 폭력자들도 포함을 시키겠다”며 “통신망을 이용하여 라이브 방송 중에 범죄를 하는 것도 현행범에 준하도록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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