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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도시관리공사 코로나19 대응, ‘숨은 공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1 12:28

수정 2020.04.21 12:28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고양시 공무원을 비롯해 병원 의료진, 군인-경찰, 유관기관 관계자 등 민-관이 연대해 각자 위치에서 총력을 쏟는 가운데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음지에서 행한 지원과 노력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김홍종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21일 “방역대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조용히 돕는 것이 우리 공사의 당연한 책무라 생각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107만 고양시민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그동안 신속하고 체계적인 코로나19 대응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운영시설과 인력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 설치 당시 주교 제1공영 주차장을 적극 제공해 고양시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하는데 일조했다.

고양시가 3월2일 신천지 교인을 대상으로 100명 규모의 공무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유선 전수조사를 실시할 때도 공사는 문예회관 체육관을 흔쾌히 모니터링 장소로 내놓고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에 숨은 공신이 됐다.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터미널 도착승객 발열체크. 사진제공=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터미널 도착승객 발열체크. 사진제공=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킨텍스 캠핑장 선별진료소 안내. 사진제공=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킨텍스 캠핑장 선별진료소 안내. 사진제공=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위기극복지원금 지급 지원. 사진제공=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위기극복지원금 지급 지원. 사진제공=고양도시관리공사

공사는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던 3월6일부터 하루 평균 9명의 인력을 지원해 KTX행신역과 고양터미널에서 도착 승객에 대한 발열체크에 나섰다. 보건소에는 하루 10~12명의 인력을 투입해 몰려드는 민원을 통제하고 진단안내를 도왔다.

4월1일부터는 킨텍스 캠핑장의 선별진료소 및 격리 대기장소를 지원해 해외 입국자 코로나19 검사가 원활히 진행됐고, 시설 설치 지원인력 11명도 투입해 신속한 선별진료소 설치를 도왔다.
현재 해외 입국자를 킨텍스 캠핑장 선별진료소까지 안내하는 인력도 1일 9명씩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양시 위기극복지원금 지급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덕양구 14개 행정복지센터에 하루 36명이 지원을 나가고 있다.
특히 위기극복지원금 지급 신청 첫 날인 14일에는 행신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질서유지와 민원 안내를 맡아 지원금 접수창구의 혼잡을 사전에 차단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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