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관내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된 노후·파손된 점자블록을 정비하고 보도턱 낮춤을 실시해 보행약자의 보행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까지 관내 시도 및 구도 2330여 개소에 대한 사전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사업비 약 2억7700만원을 투입한다.
점자블록 훼손이 심하거나 보행편의를 위해 정비가 시급한 △여의대방로44길 △보라매로5길 △등용로 △만양로3길 △서달로 △흑석로 △보라매로 등 7개 노선의 54개소에 대한 정비를 실시한다.
사업내용으로는 △노후·파손된 점자블록 교체 △방향이 잘못되거나 조잡하게 설치된 안전유도블록(점자, 선형) 교정 △횡단보도 턱낮춤 등이다.
특히 휠체어와 유모차의 통행편의를 위한 횡단보도 턱낮춤은 기존의 보도일부만 낮추는 방식에서 보도와 차도의 높이를 완전히 없애는 방식으로 정비한다.
구는 지난해 신상도초등학교 후문, 노량진근린공원, 남부순환로 일원 등 210개소에 대해 보도블록 및 도로경계석 교체, 판석보수를 실시했다.
오반교 도로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등 교통약자 모두가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걷기 편한 도시 동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10월까지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버스정류장 및 지하철 출입구, 간선·이면도로 등을 대상으로 △보도의 턱낮춤과 기울기 △휠체어 보행공간의 확보 △보행동선 안내를 위한 도로시설물 적정 설치 여부 등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