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서 열려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져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져
24일 오후 2시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펼쳐지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vs박성현'에서다. 이 대회는 차별화된 스포츠 이벤트로 2005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의 테니스 경기를 시작으로 피겨스케이팅, 스노보드, 그리고 2011년 댄스스포츠에 이어 9년만에 열리는 다섯번째 시리즈다.
박성현과 고진영의 경기는 상금이 걸린 각 홀에서 타수가 낮은 선수가 해당 홀의 상금을 가져가는 '스킨스 게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총상금은 1억원이고 상금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지정한 기부처에 전액 기부된다.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고진영과 박성현은 "모든 분이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골프 선수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골프로 응원의 샷을 보내고 싶다"며 "모든 샷과 홀에서 그 의미를 되새기며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진영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며 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상, 2019년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최저타수 등을 휩쓸었다. 역시 메이저 2승을 거두고 있는 박성현은 2017년 LPGA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을 석권했다. 최근에 부진하면서 고진영에게 세계 1인자 라지를 내주고 3위로 밀렸다.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며 대회장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체온 검사를 시행하는 등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공인을 받았으며 골프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SBS골프가 생중계한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의 맞대결 하루 전날 열리게 되므로써 더욱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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