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성범죄 속출... 경찰 전국 '여성안심귀갓길·구역' 손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7 10:17

수정 2020.05.17 10:17

환경개선 및 CCTV관리 강화
일부 개선지역은 지정 해제도
의왕경찰서 지정 여성안심귀갓길 이미지. fnDB
의왕경찰서 지정 여성안심귀갓길 이미지. fnDB

[파이낸셜뉴스] 전주와 부산 등지에서 여성이 연쇄살해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여성안전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이뤄진다.

경찰청은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한 달 동안 여성안심귀갓길과 여성안심구역 등 여성안전 실태를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범죄발생과 112신고, 주민민원 등 치안 데이터를 분석해 안심귀갓길 및 안심구역을 새로 선정하는 등 재조정할 방침이다.

여성안심귀갓길은 Δ적은 유동인구 Δ낮은 조도 Δ노상범죄 발발 Δ112신고 다발 지역을 대상으로 CCTV와 LED투사장치를 설치해 범죄를 미연에 예방하는 조치다.

여성안심구역 역시 Δ도로가 아닌 구역 단위의 관리 필요 Δ특정유형(성범죄·주거침입 등) 범죄·112신고 다발 Δ지역특성(여성 1인 가구 밀집·재개발지역) 요소를 고려해 선정하며, 여성안심귀갓길에서 배제된 지역의 환경을 개선해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지정한다.


경찰청은 기존 귀갓길·안심구역 중 범죄율이 현저히 낮아진 경우 심의를 통해 지정을 해제하고, 새로 지정된 귀갓길과 안심구역은 더 관리를 철저히한다는 계획이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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