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권혁기 전 춘추관장이 이날자로 김태년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변인은 "권혁기 전 춘추관장은 민주당을 대표하는 공보맨이자 기획통으로 당과 청와대 최일선에서 언론과 소통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야당 시절 당 전략을 결정하는데 많은 기여를 한 '기획통'으로 앞으로 원내대표를 도와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춘추관장을 지낸 권 전 관장은 지난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 계보인 민주연합청년동지회 청년조직국장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고,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국내언론비서관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이후 민주당 전략기획국장, 국회 부대변인 등을 지냈고, 지난 2012년·2017년 대선에서 모두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원내부대표로 신현영 당선인을 선임했다. 신 당선인은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됐으며 민주당과 시민당의 합당으로 최근 민주당 소속이 됐다.
신 당선인은 대한가정의학회 코로나대응TF에서 활동하고, 명지병원 코로나19 역학조사 팀장을 맡은 바 있다. 아울러 대한의사회 홍보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신 당선인은 이날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코로나 현장에서 경험한 전문가의 한 사람으로서 건강한 국가를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며 "지금도 현장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관계자,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세심히 챙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