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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애드컴 7월 본입찰 예정
1·2호선 10개역에 400여 광고판
2035년까지 15년간 사업 보장
부산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업체 비츠로애드컴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모기업인 비츠로시스가 유동성 악화로 매물로 나오면서 보증을 선 관계사 비츠로애드컴도 지난해 7월 회생에 들어갔다.
1·2호선 10개역에 400여 광고판
2035년까지 15년간 사업 보장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비츠로애드컴 매각자문사 삼일회계법인은 다음달 19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예비실사를 거쳐 7월 6일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비츠로애드컴은 센텀시티역, 부산역, 사상역 등 부산지하철 1·2호선의 10개역에 400여개 광고판을 운영하고 있다. 승강장 스크린도어를 제작, 설치한 후 시설운영권을 받아 21년 9개월 동안 운영한다. 시설물을 이용한 광고수익으로 투자비를 회수한 다음 소유권을 이전하는 BOT방식이다.
오는 2035년 5월까지 앞으로 15년간 사업이 보장된다. 장기적이면서 안정적으로 매체를 운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부산지하철의 스크린도어는 비츠로애드컴이 개별적으로 제작한 '커스텀' 방식으로 타 업체와 호환이 어렵다"며 "비츠로애드컴이 파산하면 안전관리 등에 위험이 발생될 수 있고, 이는 부산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가 전 M&A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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