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부산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업체 매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5 17:18

수정 2020.05.25 17:18

비츠로애드컴 7월 본입찰 예정
1·2호선 10개역에 400여 광고판
2035년까지 15년간 사업 보장
부산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업체 비츠로애드컴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모기업인 비츠로시스가 유동성 악화로 매물로 나오면서 보증을 선 관계사 비츠로애드컴도 지난해 7월 회생에 들어갔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비츠로애드컴 매각자문사 삼일회계법인은 다음달 19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예비실사를 거쳐 7월 6일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비츠로애드컴은 센텀시티역, 부산역, 사상역 등 부산지하철 1·2호선의 10개역에 400여개 광고판을 운영하고 있다.
승강장 스크린도어를 제작, 설치한 후 시설운영권을 받아 21년 9개월 동안 운영한다. 시설물을 이용한 광고수익으로 투자비를 회수한 다음 소유권을 이전하는 BOT방식이다.

오는 2035년 5월까지 앞으로 15년간 사업이 보장된다.
장기적이면서 안정적으로 매체를 운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부산지하철의 스크린도어는 비츠로애드컴이 개별적으로 제작한 '커스텀' 방식으로 타 업체와 호환이 어렵다"며 "비츠로애드컴이 파산하면 안전관리 등에 위험이 발생될 수 있고, 이는 부산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가 전 M&A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