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코로나19 면역 길어야 6개월 지속 예상-암스테르담大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6 10:56

수정 2020.05.26 16:04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로버트 코호 연구소의 직원이 항체 실험을 위해 채혈된 혈액이 담긴 실험관 라벨에 표기를 하고 있다.AP뉴시스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로버트 코호 연구소의 직원이 항체 실험을 위해 채혈된 혈액이 담긴 실험관 라벨에 표기를 하고 있다.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체에 항체가 형성된다해도 최대 6개월 지속에 그칠 것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가 발표한 연구에서 성인 남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항체가 놀라울 정도로 오래가지 못했으며 감염됐다가 치료된 경우에도 6개월 뒤에 항체가 적어지고 12개월 뒤에 바이러스에 재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험은 35년동안 남자 10명을 대상으로 네가지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해 이들이 27~40세 당시 3개월 또는 6개월 간격으로 검사가 진행됐다.

연구에서 네가지 코로나바이러스주는 일반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는 생물학적으로 다를 뿐만 아니라 항체를 급격히 줄어들게해 면역 지속 기간을 짧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코로나19바이러스도 앞으로 다른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처럼 항체를 약화시키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정부에서 확진됐다가 치료된 환자에게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부터 예외를 적용받게 하려는 ‘면역 여권' 발급이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였다가 회복된 시민에게 특정 활동을 재개하도록 하는 검증 제도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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