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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부분일식 관측 이벤트 ‘천문관측이동시스템’ 투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9 20:55

수정 2020.06.19 20:55

제주항공우주박물관, 21일 유·초·중생 선착순 100명 관측 기회 제공
제주항공우주박물(JAM)의 천문관측이동시스템 '별보카' 내부모습
제주항공우주박물(JAM)의 천문관측이동시스템 '별보카' 내부모습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에서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달 품은 해 볼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의 천문관측이동시스템인 '별보카'를 통해 이날 부분일식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별보카'는 현재 우리나라에 2대 밖에 없는 천문 관측장비를 탑재한 이동천문차량이다. 제주도에서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 갖고 있는 것이 유일하다.

‘별보카’에는 천체망원경(400㎜ 주망원경)과 태양관측망원경(60㎜)을 탑재하고 있으며, 영상 송출과 교육이 가능하도록 차량 내·외부 스크린(TV 포함)이 구축돼 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관측시간의 한계로 이벤트 참여인원을 도내 유치원생과 초등·중학생 선착순 100명으로 제한한다. 다만, 망원경을 통해 관찰할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무료로 태양관측안경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우주박물(JAM)의 천문관측이동시스템 '별보카' 외부모습
제주항공우주박물(JAM)의 천문관측이동시스템 '별보카' 외부모습

이날 부분일식은 제주도를 기준으로 오후 3시53분에 시작돼 오후 5시7분에 달이 태양 면적의 57.4%를 가린 후 오후 6시12분 종료된다.

이번 부분일식은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대에 단 한번 볼 수 있는 기회다. 이날 이후에는 2030년 6월1일에야 부분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

부분일식이란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분이 가려져 보이는 천문현상이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경우를 개기일식이라 하고, 달에 의해 해의 전부가 가려지지 않고 테두리가 남아 금반지처럼 보이는 경우를 금환일식이라 한다.

한편 제주항공박물관에서는 올해부터 날씨가 좋은 날에는 관람객들에게 태양 홍염 관측 등을 할 수 있도록 별보카를 주중 매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태양관측안경 만들기 체험은 유료로 진행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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