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11번가, 자사몰에 이마트 입점…유통역량 강화 [Deep change]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2 16:34

수정 2020.06.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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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변화로 도약하는 유통기업
11번가는 이마트몰과 손잡고 당일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
11번가는 이마트몰과 손잡고 당일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
11번가는 최근 '협업'을 통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제조사는 물론 경쟁사라 할 유통업체들까지 입점시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유통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지난 4월 말 국내 최대의 대형마트 온라인몰인 SSG닷컴 '이마트몰'의 11번가 입점은 화제가 됐다.

입점 한달을 맞은 현재, 고객 반응은 뜨겁다. 특히 그간 오픈마켓에서 취급하지 않던 이마트몰 PB브랜드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가성비 높은 '노브랜드' '피코크'의 간편 즉석식품이나 '자주' '데이즈' 등 주방용품, 언더웨어 카테고리도 거래 상위에 올랐다.
매장에 가지 않고 모바일쇼핑을 통해 간편하게 이마트의 전단행사 상품부터 PB브랜드 상품까지 원하는 시간에 당일 배송받을 수 있는 데다 T멤버십 할인, SK페이 포인트 적립 등 11번가만의 혜택을 활용해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고객들이 늘고 있다.

이마트몰 입점을 통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11번가의 '오늘장보기' 전문관은 한층 활성화됐다.
이마트몰 입점 이후 5월 한달간 거래액과 결제고객 증가율은 평소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협업' 성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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