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北 최전방 지역 대남확성기 10개 철거 움직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4 10:17

수정 2020.06.24 10:17

지난 23일 오전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봉화산에서 북한 군인들이 대남 확성기를 방수포로 보이는 덮개로 가리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23일 오전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봉화산에서 북한 군인들이 대남 확성기를 방수포로 보이는 덮개로 가리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대응 보류를 지시한 가운데 북한이 최전방 지역에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24일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최전방 일부 지역에서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10여개를 철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대북 전단(삐라) 문제로 남북관계가 급경색된 이후 지난 17일 인민군 총참모부 담화를 통해 대남 군사대응을 시사했고, 최근 4.27 판문점 선언 이후 철거했던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다시 설치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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