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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김종인, 당이 제공한 자리 갖고 대선후보까지 좌지우지 말라"

뉴스1

입력 2020.06.27 14:13

수정 2020.06.29 09:25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2020.3.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2020.3.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27일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우리 당이 제공한 자리를 갖고 당의 대선 후보까지 좌지우지하려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최근 초선 의원들과의 회동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당의 대권 주자로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던진 뒤 백 대표와 당의 대권 주자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자 김 위원장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만약 자연인 김종인이라는 분이 이런 말을 던졌다면 논란이 됐겠는가"라며 "제1야당인 통합당의 비대위원장이라는 직책의 무게감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황당한 억측이 난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몇몇 언론에서는 김종인 대망론이 등장하기도 한다"며 "저희가 드린 직책을 갖고 자신의 마케팅을 하려 했다면 더더욱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세간에서는 통합당 (대선) 후보를 놓고 '백종원보다 임영웅이지', '우리 임영웅이 왜 통합당을 가냐'라는 조롱 섞인 농담이 돌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사람을 존중하고 키워야 할 비대위원장의 허언으로 (당이) 이렇게 희화화되는 모습이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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