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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라부’, 애니메이션 영화 개발에 ‘넛잡’ 감독 진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2 17:26

수정 2020.07.02 17:26

‘눌라부’, 애니메이션 영화 개발에 ‘넛잡’ 감독 진행

영화 공유 플랫폼 무비블록(대표 강연경)의 계열사인 엠비엘 미디어는 ‘눌라부’의 애니메이션 영화 및 시리즈 개발 작업에 넛잡 감독이자 작가인 Peter Lepeniotis(캐나다)가 합류했다고 밝혔다.

엠비엘 미디어는 지난 4월 호주의 베스트 셀러 작가인 플레어 페리스(Fleur Ferris)의 2019년 호주 원작 소설인 Nullaboo Hullabaloo에 대한 애니메이션 영화 개발 및 제작에 관한 전세계 옵션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소설의 영화와 시리즈 개발과 제작은 한국 주도로 미국, 호주 등과 협업으로 진행 된다. 피터 감독 외에 프로즌, 빅 히어로 6, 라푼젤 등 디즈니와 픽사등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디자이너로 맹활약하던 Jang Lee 등 헐리웃 최고의 팀들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터 감독은 독립 애니메이션 만화 영화로서는 아시아 최초이자 개봉 당시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고 이후 기록이 깨진 바 없는 한국 주도로 제작 투자한 넛잡(2014)의 작가이자 감독이다.
이후 2017년에는 넷플릭스 영화인 Gnome Alone 각본과 감독을 한바 있으며 현재도 토론토에서 활약 중이다. 이전에는 디즈니와 픽사에서 애니메이터로서 토이 스토리, 캐스퍼, 환타지아 등에 참여한 바 있다.

피터 감독은 “원작 소설을 읽으면서 즉각적으로 영화로서의 가능성에 대한 영감에 매료되었으며, 숲에서 우연히 만난 요정의 마법 세계 비밀을 발견하는 한 소녀의 모험과 도전, 성장에 관한 매력적인 이야기를 모순의 시대에 살고 있는 모두에게 인간과 자연, 현실과 환타지, 사람간의 관계 등에 대한 재미있으면서도 마법같은 터치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시각에서 영화나 시리즈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에 디자이너로 합류한 Jang Lee는 헐리웃 메이저에서 큰 애니메이션 영화에 아티스트로 맹 활약한 바 있는 몇 안되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장 리는 “빠르게 전개되는 요정과 한 소녀의 도전, 모험과 우정 그리고 정의로운 일을 위해 어울려 사는 공동체에 관한 얘기를 새로운 디자인 관점에서 풀어 보고 싶고, 무엇보다도 헐리웃 최고의 팀,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국제적 공조를 통한 작업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번 작품에는 호주 원작자인 Fleur Ferris가 대본 컨설턴트로 참여하고, 호주에서 감독 및 프로듀서로 활약중인 David Gim과 Tristan Barr 등이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다.


엠비엘 미디어 총괄 프로듀서인 안홍주 대표는 “한국 주도로 원작을 발굴, 미국 및 호주 팀들과 협업으로 국제적 공동 작업 과정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콘텐츠 강국으로서 국제적 협업 모델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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