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션월드가 안전한 워터파크 환경 조성을 목표로 개발된 물놀이용 마스크를 이달 11일부터 무료 배포 한다고 9일 밝혔다.
여러 전문기관을 통해 워터파크에서 살균소독제로 쓰이는 염소 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성을 대폭 낮출 수 있다고 밝혀졌지만, 물놀이 시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불안감은 소비자에게 하여금 워터파크 방문의 걸림돌이 됐다. 하지만 오션월드와 소노인더스트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물놀이용 마스크로 워터파크 방문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된 ‘오션 마스크’는 표면이 물에 젖거나 고온 다습한 환경에 노출돼도 마스크 성능이 유지 되는 소노인더스트리만의 자체적인 신기술이 적용됐다. 락커, 샤워실은 물론 어트랙션 탑승 시에도 벗고 쓰기를 반복하지 않고 물 속과 물 밖에서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다.
‘오션 마스크’의 소재는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에 불과한 초극세사 섬유와 숨쉬기 쉬운 메쉬 원단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기존 마스크 대비 통기성이 우수하고 호흡이 편하며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한, 특수코팅 마감 처리로 물놀이 도중 마스크 내부에 급속하게 물이 들어오더라도 물 빠짐이 수월하다. 목걸이용 끈을 이용해 목에 걸거나 스토퍼로 끈 길이를 조정할 수 있어 워터파크 전역에서 분실 위험 없이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이달 11일부터 오션월드 방문 시 현장에서 1인 1매 무료 증정된다.
오션월드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워터파크 환경 조성을 위해 결합잔류염소 자동 측정기를 신규 도입하여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내 수질 기준을 넘어 국제표준 기준에 부합하는 고강도 수질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오션월드는 담수량에 따라 1일 최소 6회에서 13회까지 서핑마운트 지하에 마련된 대규모 여과 장치를 거쳐 순환프로세스를 진행하다. 수중 세균과 바이러스 제거 목적으로 사용되는 염소는 식용 소금을 전기분해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화학약품 대비 안전하다는 방문객들의 평을 받고 있다.
고객들의 접근성 강화와 교통비 절감을 위해 올해에도 서울 주요 지역에서 오션월드까지 왕복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상시 운영한다.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D 멤버스’에서 방문 전일 오후 4시 30분까지 사전 예약하면 본인 한정으로 무료 탑승 가능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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