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올 연말 최종 20개 기업으로 확정
[파이낸셜뉴스]
'소부장 스타트업 100‘ 후보 기업으로 60개사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선도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소부장 스타트업 100‘의 2차 평가를 통과한 후보기업 60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60개 기업 중 20개 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매년 20개 기업 씩 5년간 100개의 소부장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 기업 중 분야별로는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 15개(25%),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IoT) 12개(20%), 바이오·화장품 12개(20%), 신소재 12개(20%), 신재생에너지가 9개(15%) 순으로 선정됐으며, 수요기업과 연계되어 기술·테스트베드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선정된 과제를 살펴보면,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레이더, 5G용 고주파 송신 손실 최소화 기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적용 필름 등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참신하고 실험적인 과제들이 다수 선정됐다.
특히 코로나 진단키트 제조 기업인 솔젠트의 진단시약 원료로 단백질 배양 시스템과 심혈관용 광간섭 단층 촬영 장비 등이 수요기업과의 연계 과제로 선정돼, 바이오 분야의 신시장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SKC, 두산중공업, 한화솔루션 등 수요기업 관계자가 포함한 전문가들의 교육과 멘토링을 약 3개월간 받게 되며, 전문평가단과 국민심사단이 참여하는 피칭 평가(10월)를 거쳐 최종 선정될 방침이다.
최종 선정 기업에게는 사업화 지원(최대 2억원)을 비롯해 고성장을 위한 정책자금(최대 100억원)과 연구개발(R&D)사업 가점(최대 5점) 등을 지원받게 된다.
중기부는 “수요기업과 스타트업 상호간의 장점을 연결하는 ’분업적 협력‘을 기반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부장 스타트업 100‘은 지난 4월 27일 접수결과 686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34 :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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