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확정된 2020년 인천항 인센티브 지급대상과 별도로 추가된 인센티브 지급대상은 2020년 인천항에서 컨테이너 화물 처리실적을 보유한 인천 소재 포워더(인천시 등록 국제물류주선업체)로 신청업체 중 상위 30개 업체에게 물동량 처리실적 구간별로 인센티브가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교역환경 악화로 물류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지역 내 물류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인센티브 예산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인천항만공사는 기존에도 포워더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해오고 있었으나 물동량 실적이 높은 업체들은 대부분 인천 밖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인천에 기반을 둔 중소 물류업체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에 별도의 인센티브 지급기준을 마련했다.
이번 인센티브 마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인천에 탄탄한 물류기반을 조성하여 인천항의 물동량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 포워더 인센티브는 지급 신청은 11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메일을 통해 자사집계실적 등 제반서류를 제출하면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서 실적 검증 후 인센티브 지급대상 업체를 선별한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역 물류업계의 발전은 인천항의 물동량이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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