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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전면등교 대신 학교밀집도 3분의 2 유지 권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0 14:31

수정 2020.08.20 14:31

중3·고3, 소규모학교 및 농산어촌 소재 학교 제외
전남도교육청, 전면등교 대신 학교밀집도 3분의 2 유지 권고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수도권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전남도내 잇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맞춰 전면등교 대신 학교 밀집도 3분의 2유지를 일선 학교에 권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9월 11일까지 학교내 밀집도를 3분의 2로 유지하도록 권장하고, 추후 연장여부는 지역감염 상황을 고려해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먼저 고입과 수능을 준비하는 중3과 고3에 대해서는 등교수업을 권고하고, 상대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한 6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와 농산어촌 소재 학교에 대해서는 밀집도 조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특수학교도 지역 및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학교가 자율결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초등 저학년의 경우 기초학력 보장 등을 위해 대면 등교수업 확대를 권장하고, 기초학력 지원 대상 학생이나 다문화 학생 등 별도의 대면지도를 위해 등교하는 경우는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해 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 소외계층 보호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 개학 3일전 건강 자가진단 설문조사를 재개하고 학교단위 1~2주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의심증상자, 등교중지 등 학생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더불어 대형학원, PC방,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 지자체와 협력해 점검하고, 학생들 생활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등교 방식을 재조정함에 따라 혹시라도 생길지 모르는 학습 격차와 학습결손의 문제를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면서 "도민 여러분께서도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등교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당분간 지역 이동과 모임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특별히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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