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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견인”… 수도권 교통호재 수혜 단지 노려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1 09:05

수정 2020.08.21 09:05

“시세 견인”… 수도권 교통호재 수혜 단지 노려라

부동산시장에서 교통호재는 시세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요소 중 하나다. 교통호재로 인해 역이 생기고, 핵심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지면 자연스레 수요자들이 몰리고, 인프라가 구축돼 시세 상승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히나 교통호재로 인해 강남 및 주요지역으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할 예정인 수도권 지역 내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달 12일 완전 개통을 앞둔 수인선 복선전철은 수원에서 안산, 시흥을 지나 인천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52.8km에 달한다. 2012년 6월 1단계를 개통했으며 2016년 2월 2단계를 개통해 운영 중에 있다.
수인선 개통으로 인해 수혜 지역 내 있는 단지의 시세가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수인선 복선전철 ‘오목천역’과 인접한 ‘오목천동 서희스타힐스’(2016년 12월 입주)의 전용84㎡의 평균 매매가는 지난 1년간(2019년 8월~2020년 8월) 1억 2750만원(3억 8750만원→5억 1500만원)이 상승했다. 또한 올해 1월말 수인선 개통을 포함한 수원시 광역철도망 구축 보도가 나오자 1월 4억 2500만원에서 2월 4억 7500만원으로 가장 크게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오는 2029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수서~광주 복선전철사업도 눈길을 끈다. 개통 시 수서역에서 경기광주역까지 12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져 강남권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수서~광주 복선전철 노선 중 하나인 ‘경기광주역’과 인접한 단지의 시세가 상승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시 역동에 위치하며, 경기광주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e편한세상광주역 4단지’(2016년 10월 입주)의 전용73㎡매물은 올해 7월 6억 800만원(3층)에 거래됐다. 동일 평형 매물이 1년전 4억 3000만원(4층)에 거래된 것에 비해 무려 1억 7800만원이 오른 것이다.

교통호재 수혜지역 내 단지들은 분양권에 웃돈이 형성되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2023년 개통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수혜단지인 ‘동탄역 예미지3차’(2021년 10월 입주예정)의 경우 올해 7월 전용 84㎡ 분양권이 6억 7680만원(27층)에 거래됐다. 2018년 4월 분양한 이 단지의 동일평형 초기 분양가는 4억 7420만원(23층~35층 기준)으로 2억 26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GTX-A ‘동탄역’(예정)으로 도보 10분 내 이동이 가능한 이 단지는 개통 시 삼성역으로 22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기존 이동시간 대비 약 70~80%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는 “주거 선택에 있어 교통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특히나 철도와 도로와 관련된 교통호재는 집값 시세 견인의 역할을 한다”라며 “교통호재로 인해 교통환경이 개선 되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은 물론 상권 활성화, 인구 유입 등에도 영향을 미쳐 지역 미래 가치를 형성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현대건설이 8월 경기 광주시 삼동1지구 B2블록 ‘힐스테이트 삼동역’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삼동역’도 교통호재를 수혜 단지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 5층~지상 20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565세대로 구성돼 있는 이 단지는 GTX-A노선 개통에 따른 간접적인 호재를 누릴 수 있다. 2018년 12월 착공에 들어간 GTX-A 노선은 경강선 삼동역에서 인접한 성남역(예정)이 포함돼 있어 GTX-A를 이용해 서울 도심권역 및 경기 북부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해진다.

서울~세종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도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총 128.1km 길이로 1단계 구리~안성(72.2km) 2단계 안성~세종(55.9km)구간이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힐스테이트 삼동역’이 위치한 광주시는 1단계 구간에 속해 있으며, 1단계는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 시 서울 및 수도권, 충청권 지역 등으로 이동이 용이해진다.

또한 위례중앙역에서 삼동역을 잇는 ‘위례신사선 연장선’이 2019년 7월 사전타당성조사가 들어갔다. 위례신사선 연장선 삼동역이 개통되면 위례신도시와 성남시 등으로 이동이 더욱 빨라진다.


기존 도로망도 잘 구축돼 있다. 경충대로가 인접해 성남IC와 이천시, 하남시로 이동하는 3번국도와 용인과 하남시로 이동하는 45번국도 접근성이 용이하다.
강남과 양재, 송파지역 등으로 이동하는 광역버스 노선도 다양해 버스를 이용한 강남권역 이동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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