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마이삭은 이날 낮 12시께 함흥 동쪽 약 13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고 밝혔다.
마이삭은 이날 오전 1시40분께 거제도 남단을 지나 오전 2시20분께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했다. 이후 우리나라 동편을 가로지른 후 오전 6시30분께 강릉 인근 남쪽 동해 앞바다로 진출했다. 이후 북진을 계속하다 북한 함흥 동쪽 해상에서 소멸된 것이다.
마이삭은 1959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에 영향을 준 태풍의 최대풍속 순위에서 지난 2002년 발생한 태풍 '루사'(RUSA)를 제치고 4번째 위력의 태풍으로 기록됐다.
마이삭의 최대풍속은 초속 45m였다. 최대순간풍속도 국내 9번째 위력으로 기록됐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