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선 예상 모두 틀렸지만 우리 기상청 가장 정확
[파이낸셜뉴스]
기상청이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경로를 미국과 일본보다 보다 정확하게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선의 경우 울산 해안에 상륙해 우리 기상청과 미국, 일본 3개 기관의 전망이 모두 틀렸지만 전체적인 경로는 우리 기상청의 분석이 가장 정확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동쪽 지방을 거쳐 같은 날 아침 동해 중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했다.
반면 미국태풍경보센터(JTWC)는 마이삭이 여수와 남해 사이로 들어와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 기상청도 마이삭이 은 전남과 경남 사이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했다.
미국과 일본 모두 태풍의 상륙지점을 우리 기상청 예보보다 서쪽으로 예상했다.
결국 마이삭은 기상청의 예측과 가장 가까운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해 동쪽지방으로 빠져나갔다.
하이선도 마찬가지다.
미국과 일본은 부산에 상륙하겠다고 예측했다. 반면 우리 기상청은 동해안을 스치듯 지나갈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11호 태풍 '노을'과 12호 태풍 '돌핀'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 기상청이나 기상 정보앱 윈디에서도 아직 11호 태풍 발달 소식은 없다. 하지만 최근 새 태풍 4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주면서 태풍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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