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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내버스 노선개편 마무리 작업…31개 노선 신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6 14:47

수정 2020.09.16 14:47

인천시가 오는 12월 31일 실시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진은 인천시 도로 전경.
인천시가 오는 12월 31일 실시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진은 인천시 도로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시내버스 노선이 31개 간·지선 등이 신설돼 총 203개 노선으로 운행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 시내버스 노선운영체계 개편 및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는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 온 이번 노선개편은 새로운 도시교통 환경에 대처하고, 지역간 대중교통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전체 시내버스 노선인 197개 노선, 시내버스 2303대를 대상으로 다양하고 충분한 의견수렴과 빅데이터 분석 등 과학적 노선설계에 중점을 뒀다.

노선개편 시기는 당초 7월 31일로 잡았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12월 31일로 연기된 바 있다.


최종 보고서에는 노선 개편 과정과 함께 원도심·신규 택지 생활밀착형 순환버스인 신설 및 증설, 신규 수요 예상지역 및 민원지역 노선신설 및 차량배치, I-MOD(스마트모빌리티)와의 연계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현재 197개 노선 중 89개 노선은 존치되며, 83개 노선은 변경되고, 25개 노선이 폐지된다. 대신 13개의 간·지선과 18개의 인천e음버스 노선이 새로 생겨 현재보다 6개 노선이 늘어난 총 203개의 노선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e음버스는 대중교통 서비스가 부족한 원도심 뒷골목, 신규 개발지역 등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어르신, 학생 등을 배려하고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새로 신설되는 생활밀착형 순환버스다.

시는 각 군·구별로 노선 수요를 파악한 후 주민·현장설명회 등을 거쳐 군·구별 2~3개 노선씩 총 18개 노선을 최종 확정해 12월 31일부터 신형 중형버스 42대를 투입해 첫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노선개편으로 한정면허 노선이 준공영제로 대체되면서 운송수입이 증가해 재정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배차간격 및 이동시간 단축으로 대중교통 편익 증진과 함께 교통사각지역 순환버스 등 노선 신설에 따른 교통복지 실현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보고된 내용을 바탕으로 10월 열리는 버스정책위원회에서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최종 확정하고, 개편안을 오는 12월 3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내버스 노선안을 마련한 만큼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노선 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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