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역 내 사설 봉안·묘지시설 6곳을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전면 폐쇄한다고 24일 밝혔다.
임시 폐쇄되는 시설은 △실로암 공원묘원 △대정공원 △백운1·2공원 △소원사( 이상 기장군) △천주교묘지(남구) △정수사(연제구) 등 6곳이다.
실로암 공원묘원과 소원사의 경우 봉안당에 한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봉안당 추모객 총량 사전예약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이는 전국 각지에서 추모객들이 봉안·묘지시설에 몰릴 것을 대비해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만큼 특별방역 대책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신제호 시 복지건강국장은 "봉안·묘지시설은 명절을 맞아 많은 추모객의 방문이 예상되는 곳이어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임시 폐쇄를 하게 됐다"면서 "사전예약을 통한 방문 시에도 최소 인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