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ID.3에 이은 두 번째 순수전기차이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ID.4를 24일 공개했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그룹의 '트랜스폼 2025+'전략의 일환으로 2024년까지 전기차 부문에 총 110억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며 폭스바겐 그룹에서는 2029년까지 최대 75종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해 해당 기간까지 260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중 ID.4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 중 가장 큰 시장인 컴팩트 SUV 시장을 정 조준한 모델로 유럽은 물론 미국, 중국에서 생산되어 전세계 주요시장에 판매되는 글로벌 전략 모델이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기반으로 생산된다.
ID.4의 두 퍼스트 에디션 모델은 모두 493㎏의 77 kWh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하면 최대 520km(WLTP 기준)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ndstätter)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ID.4는 감성적인 올라운더로서 효율적인 전기구동이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라며 "여유로운 공간과 최신의 보조 시스템, 그리고 파워풀한 디자인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든 ID.4는 탄소 중립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도로 주행 중에 필요한 에너지 또한 폭스바겐의 나투스트롬과 같이 지속 가능한 과정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사용해 생산부터 주행까지 폭스바겐의 지속 가능한 E-모빌리티 구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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