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2022년까지 도시숲 14곳, 미세먼지차단숲 19곳 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8 14:30

수정 2020.10.28 14:29

수인선 도시바람길 숲 조감도.
수인선 도시바람길 숲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022년까지 도시바람길 숲 14개소와 미세먼지 차단 숲 19개소를 조성한다.

인천시는 28일 미추홀구 숭의역 인근의 수인선 도시바람길 숲을 착공하는 등 오는 2022년까지 도시바람길 숲 14개소와 미세먼지 차단 숲 19개소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시바람길 숲’은 도시외곽 산림이나 숲에서 생성된 신선하고 시원한 공기를 도심 주민생활공간으로 공급하는 통로역할을 하는 도시 숲이다.

수인선 도시바람길 숲은 숭의대~인하대역 1.5㎞ 구간에 조성되고 과거 꼬마열차로 불리며 시민의 추억과 애환을 싣고 협궤열차가 달리던 곳이어서 역사를 품은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이날 착공한 수인선 도시바람길 숲을 포함 오는 2022년까지 245억원을 투입해 도시바람길 숲 14개소(19만9000㎡)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바람의 확산을 통해 도시의 열섬화를 방지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중국 발 미세먼지가 가장 먼저 도착하는 지역의 특성상 대기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숲도 추가로 조성한다.

2022년까지 164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차단 숲 19개소(18만㎡)를 공단지역 중심으로 만든다.

한편 시는 지역 내 초.중.고교 537개교 중 올해까지 367개교(68.3%)에 명상 숲을 조성했다.

시는 도시공원일몰제로 여의도의 19배에 달하는 전국의 공원이 해제되는 상황에서도 단 1개의 공원도 해제하지 않아 정부로부터 공원일몰제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이 같은 노력으로 1인당 생활권 도시림면적이 WHO(세계보건기구)의 권고기준인 1인당 9㎡를 넘은 9.89㎡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수도권 3개 시.도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 숲 조성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인천을 도시와 숲이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