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이하 ‘일리아스’)가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일리아스는 연세대 의대 졸업 후 전문의와 교수를 역임한 최철희 대표가 이끄는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주관사단 구성을 마친 일리아스는 2022년 상반기에 성장성 추천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기 위해 2021년 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조만간 주관사와 실무협의를 통해 본격적인 세부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일리아스 관계자는 “공동주관사인 키움증권과 대신증권 모두 2019년에 성장성 추천 특례 트랙으로 성공적인 상장을 진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양사의 경험이 일리아스의 성공적인 상장 준비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일리아스는 2018년 18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이어 최근 2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까지 성공했다. 시리즈 A, B 투자 유치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투자 유치액이 약 500억원에 달한다. 현재 임직원 수는 60여명에 이른다.
일리아스는 시리즈A 투자 유치 후 인력과 시설을 대거 확충했다. 이를 바탕으로 원천 플랫폼 기술 EXPLOR®의 미국 특허 등록에 성공하고, 비임상 효능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EXPLOR®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술이전을 타진하는 중이다. 또한, 자사 개발 파이프라인의 2021년 하반기 글로벌 임상 1상 IND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엑소좀은 세포에서 유래된 지름 50-200㎚의 세포외소포체의 일종이다. 단백질, 지질, RNA 등 다양한 세포 신호 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세포 간 신호 전달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 한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엑소좀은 자체적인 치료 효능뿐만 아니라 기존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엑소좀 기반 치료제의 글로벌 수요에 발맞춰 일리아스는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라이센싱을 전제로 한 초기 공동연구개발 등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료 창업 플랫폼인 서울바이오허브의 입주기업으로서 글로벌 파트너링,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