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리질리언스'가 27시간의 비행 끝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무사히 도착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리질리언스의 유인캡슐 '크루 드래건'은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1분께 ISS와의 도킹 첫 과정인 '소프트 캡처'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의 리질리언스는 전날 한국시간 오전 9시 27분(미 동부 시간 15일 오후 7시 47분)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크루-1'으로 명명된 이번 임무는 민간 우주여행 시대를 여는 실전 무대로 평가된다.
스페이스X는 지난 5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태워 ISS로 보내는 데 성공했지만, 그때는 시험 비행이었다.
이번 발사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유인 우주여행 모델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비행이다.
이번 비행이 성공하면 앞으로 민간 주도의 우주여행이 더 속도를 내게 될 전망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