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지역 경제단체 ‘베이에어리어 카운슬’ 주최로 열린 온라인 토론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두고 “특히 단기적으로 중대한 하방 리스크”라고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팬데믹 통제 노력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감염 우려가 있다고 생각하는 활동으로부터 발을 뺄 수 있다는 점이 걱정된다”며 “이미 그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모더나가 연이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상당한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중기적으로 틀림없이 좋은 뉴스”라는 입장을 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바이러스가 지금 빠르게 퍼지고 있어, 앞으로 몇 달은 매우 힘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파월 의장은 “우리는 똑같은 경제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다만 그 대안으로 파월 의장은 연방정부가 추가 부양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하면서 연준도 시중 유동성 공급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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