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웨비나는 총 세 개의 세션으로 운영된다. 팬데믹으로 인해 변화한 우리의 삶 속에서 사회성과 연대를 고무시킬 수 있는 예술과 비평의 가능성을 탐구해보는 '예술, 기술 그리고 우주' 세션과 기술의 진보, 사고방식과 지배구조 모델 사이의 괴리를 탐구해보는 'AI 이후 철학의 빈곤'이 각각 3일과 4일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며, 기술과 기계에 있어 지능이란 무엇인지, 기술이 바꿔버리고 있는 현대 인간에 대해 질문하는 '기계의 인간화/인간의 기계화' 세션이 5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세션별 좌장과 발표자, 회답자 4명으로 구성된 세 개의 세션에는 한국과 호주, 영국, 독일 등에서 총 12명의 연사가 함께한다.
미디어의 역사와 철학, 정치 미학 등에 초점을 맞춘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멜버른대학의 영상학 교수인 숀 큐빗, 독일 카를스루에 예술디자인 대학 미디어철학과 교수이자 인지 과학, 머신 인텔리전스의 연구로 유명한 마테오 파스퀴넬리, 스위스의 미술관 Hek(House of Electronic Arts Basel)의 디렉터 사빈 히멜스바흐, 미디어아티스트이자 100대 젊은 혁신가 및 젊은 글로벌리더에 선정된 바 있는 마야 쿠즈마노비치, 국내 미디어아트 분야를 개척해온 아트센터 나비 관장 노소영과 멜버른 대학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의 교수 스콧 맥과이어 등이 세션의 연사로 참여한다.
또한, 호주 멜버른대학교 문화통신대학의 교수 니코스 파파스테르기아디스와 AI & Society의 편집장이자 현재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음악과학센터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사틴더 길, 로보틱스&인터랙티브 디자인 페스티벌은 로보트로니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미디어아트 분야의 아트 디렉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조나단 파슨스가 각 세션의 좌장을 맡는다.
이밖에도 데이터 시각화 아티스트이자 랜덤웍스의 설립자인 민세희와 케임브리지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미디어, 문화, 환경학 관련 연구 중인 제니퍼 가브리스, 호주 디킨대학교에서 AI와 알고리즘문화를 연구하는 타오 판이 회답자로 활약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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