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 덕양구 곳곳에서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이 이어지며 추운 겨울 훈훈한 온기를 더하고 있다.
덕양구청을 비롯해 관내 삼송동 창릉동 화정2동은 취약계층의 따스한 겨울나기를 위해 여러 단체에서 쌀과 김치, 연탄 등 각종 성품을 전달했고 7일 밝혔다.
4일에는 덕양구 기독교연합회에서 덕양구청을 방문해 쌀(20kg) 10포와 김치(5kg) 10박스, 생활용품을 기탁했다. 기독교연합회 관계자는 “이웃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운영 덕양구청장은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쌀과 김치 등을 후원해 준 덕양구 기독교연합회에 감사하다”며 “성품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창릉동에도 고양신도라이온스클럽 후원 아래 저소득 독거노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고양신도라이온스클럽 봉사단 및 창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저소득층 3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500장씩 총 1500장을 전달했다.
김인회 고양신도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주위를 둘러보면 여전히 연탄이 필요한 분이 많이 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어르신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삼송동행정복지센터에도 관내 단체의 따뜻한 사랑의 물결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삼송동 상인회는 온누리상품권 100만원, 삼송호남향우회는 김장김치 20상자,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가 친환경 농산물 30상자를 삼송동행복센터에 전달했다.
이재천 삼송동장은 “연말연시 이웃 사랑의 물결이 이어지며 훈훈한 정이 넘치는 따뜻한 마을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어 복지행정 책임자로서 마음이 든든하다”며 기부단체에 고마움을 전했다.
화정2동 호산나교회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후원 물품을 화정2동행복센터에 전달했다. 2018년부터 매해 연말이면 교인의 성금을 모아 쌀을 기부해온 호산나교회는 올해는 21포대의 쌀을 후원해 저소득 취약계층 21가구에 따뜻한 손길을 더했다.
쌀을 받은 한 어르신은 행정복지센터로 전화해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는 분들이 있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근태 화정2동장은 “이렇게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보여줘 더 따뜻한 마을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마을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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