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교 석면 안전성 관리 공동 수행 △학교 석면 관리 교육 및 자문 협력 △양 기관에 필요한 정보, 기술 상호 공유 △신문, 방송 등 언론보도 협의 및 시민 홍보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보건환경연구원은 분석·연구 역량을 활용해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완료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실내 공기 중 석면 농도 조사를 앞으로 매 방학기간 실시한다. 이번 겨울방학부터 시작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먼지와 잔재물을 모아 주사전자현미경으로 검사를 하는 시교육청의 기존 점검에 더해,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해 공기 중 석면까지 면밀하게 안전성을 확인해 공사 후 잔재할 수 있는 석면에 대한 우려를 보다 확실히 해소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여름방학 기간(8~9월) 중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실시한 서울시내 18개 학교의 공기 중 석면 농도 조사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시한 바 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석면 분석 전문기관으로서 그동안 축적해온 분석 능력을 활용해 학생, 교사, 교직원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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