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野 "변창흠 자진 사퇴하라" 與" 보도 진위 따져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3 10:46

수정 2020.12.23 13:05

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의사진행 발언부터 후끈
막말·낙하산 채용 특혜 논란에 휩싸인 변창흠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뉴스1
막말·낙하산 채용 특혜 논란에 휩싸인 변창흠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의사진행 발언에서부터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질타가 쏟아졌다.

23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등 야당의원들은 변 후보자의 과거 SH공사 사장 시절 막말발언을 거론하며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자질부족을 지적했다.

국민의당 김희국 의원은 “변 후보자는 국무위원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품격을 못 갖췄다”며 “청와대 인사검증 자료 일부인 범칙금 과태료 납부 사실도 제출 안 했다. 그동안 언행은 오만과 허위로 점철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변 후보자는 즉시 자신 사퇴하고, 그런 의사 없다면 임명권자는 즉시 철회해달라”고 발언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변 후보자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께서 청문회 할 필요 있느냐. 인간 품격 못 갖췄다는 이런 극단적인 발언 까지 하는데,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 도대체 자초지종이 뭐고, 왜 그런 얘기가 나왔고 진위가 무엇이냐 하는 것도 밝혀드려서 국민들 의혹을 해소시켜드리는 게 청문회 장이다”라며 “국토위는 청문회 장을 정쟁의 장으로 변질시키지 말고,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는 자초지종을 따지고 정책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게 저희들 역할이다”고 청문회를 빨리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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