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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로 수익형부동산 거래 증가 ..연말까지 분양 줄이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5 09:00

수정 2020.12.25 09:00

펜트힐 루 논현 투시도
펜트힐 루 논현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올해 상업용 부동산의 거래가 지난해보다 10%가량 증가했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규제영향을 덜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쏠리면서다. 이에 연말까지 다양한 상업시설의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총 27만3130건으로, 전년 동기 거래량인 24만7023건 대비 10.57%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적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거래량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3분기 기준 수익률은 △오피스 1.35% △중대형 상가 1.14% △소규모 상가 1.08% △ 집합상가 1.15% 등으로, 1년으로 환산 시 4.32% ~ 5.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연말 분양시장에서도 상업시설 분양이 활발하다.

유림개발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펜트힐 루 논현’ 을 분양 중이다. 총 75실 규모의 복합상업시설로 조성된다. 강남 유일 여성특화 상업시설을 표방하는 만큼, 맞춤형 MD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은 프라이빗 풀 ∙ 사우나 ∙ 피트니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1층은 고급 골프연습장 ∙ 파인 레스토랑 ∙ 필라테스 ∙ 플라잉 요가 등을, 지상 1층은 부티크 명품 편집샵과 플래그쉽 스토어 ∙ 고급 브랜드 카페 등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지상 2층에는 여성 특화 콘셉트에 부합하는 메디컬 ∙ 뷰티클리닉 ∙ 에스테틱 등이 들어선다.

센테리움개발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일원에서 ‘코벤트가든 동탄’ 을 분양 중이다. 227실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클러스터 중 한 곳인 동탄테크노밸리 내 들어선다. 런던의 ‘코벤트가든’ 을 모티브로 한 이색 테마가 다수 적용돼, 집객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엘시티 PFV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 일원에서 267실 규모의 ‘엘시티 더몰’ 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해운대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관광객 등 소비층 흡수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또한 ‘부산엑스더스카이’ 를 비롯, 워터파크 등 집객 시설도 다수 들어선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유동성 완화 정책으로 시중 유동자금이 급증하면서, 수익형 부동산으로의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며 “단기간 내 코로나 종식을 기대할 수 없고, 이에 따른 제로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신축년에도 비슷한 흐름이 유지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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