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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의 선 긋기.."마약혐의 황하나, 당사와 무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6 17:32

수정 2021.01.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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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7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황하나씨가 경기도 수원시 수원구치소에서 석방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2019년 7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황하나씨가 경기도 수원시 수원구치소에서 석방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이 최근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황하나 씨에 대해 "본사와 무관하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대리점주와 주주 등 무고한 피해를 받는 사람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남양유업은 6일 "황하나 씨 사건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는 황 씨와 일절 무관하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최근 보도되고 있는 황 씨 관련 사건 역시 남양유업과는 추호도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직원뿐만 아니라 전국 남양유업 대리점과 주주 등이 무고한 피해를 받고 있다"며 "이미 11년 전 고인이 되신 창업주를 인용하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라는 표현과 남양유업 로고, 사옥 사진 등 당사에 대한 언급은 지양해달라"고 호소했다.

남양유업 창업주인 고 홍두영 명예회장은 3남 2녀를 뒀으며 황씨는 고인의 막내딸인 홍모씨의 딸이다.
황씨는 지난 2019년 7월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황씨는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달 또 한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황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오는 7일 구속영장 심사가 열릴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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