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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히터·온풍기·컨벡터… 우리집에 딱 맞는 난방가전은 [Weekend 라이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5 04:00

수정 2021.01.15 03:59

전자랜드 아낙 컨벡션히터
전자랜드 아낙 컨벡션히터
신일전자 온풍기
신일전자 온풍기


최근 갑작스러운 한파가 찾아오면서 난방기기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난방가전 소비 트렌드도 다양해지고 있다. 캠핑 등 대면 접촉을 피해 즐기는 취미가 인기를 끌면서,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열을 낼 수 있는 난방가전이 인기다. 이 외에도 적은 에너지로 많은 열을 방출해주는 에너지 소비 효율 우수 제품 수요가 높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난방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는 가운데 제품 가격보다 소비 전력을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구매 시 소액을 아끼려다가 전기 요금이 더 많이 나온 경험을 한번쯤 해봐서다. 난방면적대비 소비전력 확인도 해봐야 한다. 같은 난방면적을 가지고 있어도 소비 전력 차이에 따라 전기료가 달라질 수 있다. 단계별 온도조절이나 타이머 기능이 있는 제품이 좋다. 장시간 작동으로 인한 과부하를 방지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상황에 맞는 난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 쓰기 좋은 전기히터, 저렴하고 빨리 데워지지만 난방범위는 좁아

전기히터는 기기 내부의 코일 및 램프를 이용해 열에너지를 만들고, 복사열을 통해 난방을 하는 제품이다. 비교적 예약 시간이 짧아 빠르게 추위를 녹일 수 있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비교적 조용하게 가동되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한 사람에게 제격이다. 하지만 열기를 멀리 퍼지도록 하는 장치가 없어 난방 범위가 좁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책상이나 식탁 아래 두고 사용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다. 전기히터는 크게 할로겐 히터와 카본 히터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할로겐 히터는 할로겐전구를 발열체로 사용하고 발열이 우수하며 수명이 긴 장점이 있다. 그러나 충격으로 램프가 깨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카본 히터는 카본(탄소섬유)를 발열체로 사용하는 히터로 불꽃이 나지 않아 연기나 냄새로부터 자유롭고, 열효율도 좋아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다.

최근에는 입식 생활의 증가로 인해 유럽형 컨벡션 히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컨벡션 히터는 히터 내부에서 발생시킨 열을 공기의 대류현상을 통해 내보내는 방식을 사용해 히터 주변 뿐만 아니라 공간 전체의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비교적 공기를 덜 건조하게 만든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전자랜드가 PB브랜드로 출시한 '아낙 컨벡션히터'는 방열면적이 넓은 X자형 방열판을 채택해 난방 효율을 높였으며, 설정온도보다 주변온도가 높은 경우 전원이 차단되는 자동온도조절 기능, 설정온도·출력·타이머 등의 작동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면부 컬러 LED창, 원격 조작이 가능한 전용 리모컨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집안 전체 훈훈한 온풍기, 냄새 없고 열기 넓게 퍼져… 전기소모 많고 소음은 단점

전기온풍기는 내부 전기 코일로 열을 만들어 뜨겁게 달궈진 바람을 내보내는 방식의 제품이다. 설치가 자유로우며 예열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고, 안에 들어있는 팬이 뜨거워진 공기를 순환시키기 때문에 비교적 넓은 공간 전체를 따뜻하게 데워줄 수 있다.

다만 팬이 돌아가는 소음이 다소 발생할 수 있으며, 난방 범위가 넓은 만큼 실내 습도를 떨어뜨릴 수 있어 가습기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열에너지 생성을 위해 전력 소모가 크다는 단점도 있다. 가정용 에어컨이 최대 1800W의 전기를 소모하는 반면 가정용 온풍기는 최대 3000W까지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침실에도 거실에도 뜨끈한 바닥, 가성비 따지면 전기장판, 전자파 걱정된다면 온수매트

최근에는 전기매트와 온수매트도 주목받고 있다. 전자파, 물세척의 불편함이 없고, 화재의 위험성도 적기 때문이다. 전기매트는 열선을 통해 열을 만드는 방식이고, 온수매트는 열선 부분을 호스로 대체해 온수매트와 세트를 이루는 소형 보일러에서 데운 물을 매트로 보내 따뜻하게 만든다. 매트 내부에는 뜨거운 물만 흐르기 때문에 전기장판에 비해 전자파가 적다.

전기장판은 구매비용이 저렴하고, 비교할 수 있는 제품이 많으며, 크기가 다양하고 보관과 설치가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온수매트보다 전자파 노출의 우려가 있고, 오래 보관할 경우 장판 내부 단선의 가능성이 있다.

온수매트는 전자파 노출의 위험이 적고 냉수를 넣으면 여름에도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구매 비용이 다소 높고 모터식 온수매트의 경우에는 약간의 소음이 발생하는 것이 단점이다.
물이 지나는 호스관리가 필요한 것도 번거로운 점이다.

모리츠 '전기매트' 모델은 황토재질의 매트로, 고급 황토원단을 사용해 건강까지 생각한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5시간 타이머' 기능과 '취침모드' 기능을 탑재해 화재위험을 줄였으며 더블 사이즈라 침실은 물론 거실에서도 사용가능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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