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텃밭 분양은 도시농업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코로나19로 억제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된다. 주민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공흥리 606-1번지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양평군에 주소를 둔 주민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추첨으로 최종 분양자를 선정한다.
토종텃밭은 1구획당 약 17㎡으로,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분양 50구획, 일반분양 85구획으로 총 135구획이다. 구획당 임대료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1만5000원이다.
경작 작물은 분양자가 직접 준비해야 하며,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키 큰 작물, 넝쿨성 작물과 월동작물은 재배가 불가능하다. 또한 친환경농업 중요성과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텃밭 내에서 화학비료나 농약은 살포할 수 없으며, 기간 내 텃밭을 지속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양평군은 분양자에게 일부 토종종자를 보급해 토종유전자원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며 쉼터, 관수시설,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일부 농기구도 대여해 분양자 편의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24일 “최근 늘어나는 도시농업 수요를 총족하기 위해 다양한 토종텃밭 프로그램을 기획해 군민에게 친환경 여가생활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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