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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 ‘1조 운용’ 향해 달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5 17:18

수정 2021.01.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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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순號 조직 체질개선 성과
펀드 운용규모 3250억으로 확대
케이프투자증권, ‘1조 운용’ 향해 달린다
중소형증권사인 케이프투자증권의 펀드운용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36억원(2건)이던 케이프투자증권의 사모펀드(PEF),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헤지펀드 등 펀드 운용 규모는 지난해 3252억원(20건)으로 급증했다. 금액으로는 7배, 건수는 10배 늘어난 것이다. 제3자가 운용하는 펀드에 케이프투자증권이 직접 출자하는 LP(투자자)투자도 2017년 55억원에서 2020년 525억원으로 늘었다.

2020년 12월 말 기준 케이프 코스닥 벤처펀드는 설정 이후 수익률이 57.91%로 코스닥 8.41%를 49.50%포인트 상회했다.
케이프 프리즘 레드펀드는 같은 기간 수익률 54.99%로 코스피 34.37%를 20.62%포인트 상회키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케이프투자증권이 증권사 라이선스를 가진 투자회사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운용규모가 늘어나 2020년부터는 이익실현 단계에 진입하기도 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3년 내 펀드 운용규모를 1조원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미래의 주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IB업계 관계자는 "케이프투자증권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실무부터 의사결정권자까지 모두 투자전문가로 조직을 변경했다"면서 "임태순 사장이 우호지분 등 의결권을 40% 이상 확보한 만큼, 강소 투자사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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