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라이더에 발열조끼 5000장 무상 제공

“배달 일 특성상 체감온도 매우 낮아져”

올해부터 라이더 건강검진 비용도 지원

[파이낸셜뉴스] 푸드테크(음식+기술) 서비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라이더와 배민 커넥터들에게 2억여 원 상당의 발열조끼(바이탈핏코리아 제작) 등 방한용품을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배민라이더스와 B마트 배달업무를 수행하는 지입 계약 라이더, 배민커넥터, B마트 근무자를 대상으로 고기능성 발열조끼 5000장을 무상 배포하기로 한 것. 라이더와 커넥터들은 추위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고, 배달 중 맞바람 때문에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우아한형제들은 별도 판매 제품인 조끼 온도 조절용 배터리도 구입해 함께 지급했다.

지급대상은 2020년 12월 1일 이후 10건 이상 배달을 한 모든 라이더와 커넥터들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배민라이더스 남부센터와 서부센터에서 총 3000장을 배포하고, 대표교섭 노조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을 통해 500장을 지급할 예정이다.

나머지 1500장은 B마트 물류센터 근무자에게 제공된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겨울에도 라이더들에게 핫팩 10만여 개와 방한토시 2300여 개를 지급한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올해부터 지입 계약 라이더 대상으로 건강검진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검진비 할인이 가능한 배민라이더 전용 건강검진 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이다.

배민라이더스 및 B마트 서비스 배달을 수행하는 지입 계약 라이더들이 발열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가치경영실장은 “라이더, 커넥터 분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배달 일에 나설 수 있어야 배달의민족 고객과 입점 사장님도 안심하고 저희 앱을 이용하실 수 있고 배달 생태계도 건강해진다”며 “앞으로도 라이더, 커넥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