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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나발니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1 07:44

수정 2021.02.01 07:44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사진=뉴스1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러시아에 수감 중인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회의원들은 나발니 등을 노벨상 후보로 예상하고 있다.

노르웨이 국회의원들이 언급했다고 곧 노벨위원회에서 인준되는 것은 아니지만 노르웨이 국회의원들은 2019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매년 최종 수상자를 맞혀왔다.

나발니는 '러시아의 평화적 민주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러시아 학자들로부터 추천 받았고, 올라 엘베스투엔 전 노르웨이 환경부 장관으로부터도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17일 독일에서 러시아로 귀국한 직후 공항에서 체포돼 현재 수감 중이다. 이에 러시아 전역에서는 같은달 24일과 31일 푸틴 정부의 나발니 구금을 규탄하고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한편 이날 노르웨이 국회의원들이 예상한 노벨상 후보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인종차별 반대운동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 등도 함께 올랐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선정한다.
위원회는 3월 말까지 최종 후보 명단을 추리고 10월 수상자를 발표한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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