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인천사서원, 긴급돌봄 서비스 본격 시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2 09:04

수정 2021.02.02 09:04

인복드림종합재가센터 부평센터 김하나 센터장(왼쪽 첫번째)이 지난 14일 부평센터에서 요양보호사 15명을 대상으로 방호복 착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인복드림종합재가센터 부평센터 김하나 센터장(왼쪽 첫번째)이 지난 14일 부평센터에서 요양보호사 15명을 대상으로 방호복 착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긴급돌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유해숙)은 오는 3일 긴급돌봄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긴급돌봄 서비스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긴급돌봄은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로 생겨나는 돌봄 공백 해소 방안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인천사서원 등 전국 10개 사회서비스원에서 이를 담당한다.

인천사서원은 직접 운영하는 인복드림종합재가센터 부평센터를 거점으로 방문간호 긴급돌봄을 특화한다.
지원범위는 자가격리 대상자다.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자가격리 중 병원 치료가 필요한 이들을 찾아 간단하게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 시 의사와 원격진료를 지원한다. 병원 방문할 때 동행하거나 원격진료로 처방받은 의약품이나 계속 복용하는 약을 전달하는 역할도 맡는다.

방문간호는 지역 보건소가 대상자를 추천하고 이를 부평센터가 접수해 진행한다. 방문간호 사업에 참여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는 상시 모집한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인천의료원을 비롯해 인천지역 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사협회,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간호조무사회가 ‘긴급돌봄을 위한 지역사회 위기대응 지원단’을 구성하고 함께 한다.

특히 인천의료원과 시의사회는 원격진료 담당 의사를 지원하고 시간호사회와 간호조무사회는 서비스를 제공할 돌봄 인력 모집을 돕는다. 참가자는 이달부터 수시 모집한다.

자가격리자를 비롯해 만 5∼12세 아동,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대상 긴급돌봄도 맡는다. 돌봄제공자 혹은 보호자가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가 긴급돌봄이 필요한 시민, 시설 종사자의 확진 또는 자가격리로 공백이 생긴 사회복지시설에 요양보호사를 파견한다. 2월부터 시작한다.

서비스가 필요한 이들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로, 인력이 필요한 시설은 인천사서원으로 접수하면 된다.

긴급돌봄서비스가 가능한 요양보호사는 현재 인천사서원이 직접 채용한 요양보호사 20명과 시 대체인력지원센터 단기대체인력 40명 등 모두 60명이다. 이 역시 수시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인천사서원은 지난 1월14일 요양보호사 15명을 대상으로 방호복 착용법 등을 교육하고 긴급돌봄 서비스 제공 준비를 시작했다.

관련 예산은 국·시비 1억원과 파견인력 교육비 3000만원 등 1억3000만원이다. 방문간호사와 요양보호사는 인천시 생활급여 기준 활동비를 지원한다.
또 서비스 지원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치료비 지원은 물론이고 치료 기간만큼 근무한 것으로 인정해준다.

인천사서원은 긴급돌봄서비스 본격 시작에 앞서 오는 3일 부평센터에서 센터 개소식과 함께 긴급돌봄지원단 비전 선포식, ‘긴급돌봄을 위한 지역사회 위기대응 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유해숙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일시적 돌봄 공백을 해소할 긴급돌봄 지원체계를 구성해 안전하고 전문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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